원우회비에 대해서

  • 작성일2020.09.09
  • 수정일2020.09.09
  • 작성자 김*미
  • 조회수491
안녕하세요 이번에 아동심리학과 가족치료를 졸업한 김수미라고 합니다. 이번 학기는 학교를 한 발도 들어가지 못한 상태에서 졸업을 하게 되었네요.
모두의 걱정 코로나가 빠르게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가 강의를 듣는 5학차 동안 처음 쓰는 글이 되네요.
이번 일이 이해는 되지만 너무나 부당하다는 마음에 글을 작성합니다.
글을 읽으시고 선택은 자유롭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는 5학차 동안 매 학기마다 운영되는 원우회비를 냈습니다(한 학기당 10만원)
원우회를 가서 복사도 하고(주는 장수가 너무 적어 용지는 별도로 가지고 다녔지만) 차도 한 잔 마시고 쉴 곳이 있어 원우회비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는 학교를 한 발자국도 들어가지도 못하였고, 화장실 한 번 물 한 방울 마시지 못했는데 환불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원우회비 환불은 4월부터 계속 전화를 드렸습니다.
나중에 결정되면 안내하겠다
교학팀에 전화하면 원우회에 넘겼으니 원우회에 이야기를 해라~
물론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께서도 힘들고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낸 돈은 분명히 원우회를 사용하겠다는 뜻이었고 사용을 못하는 경우는 환불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곳에 떠넘기기 보다는 이건 학교 측에서 해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기본적으로 나가는 비용이 있다고 합니다.
정수기나 프린터기 등등.
그건 사용하는 사람이 내야 하는 부분이고 원우회비도 누구는 내고 누구는 내지 않은 상태에서 낸 사람만 손해를 보며 내야하는 사실이 황당합니다.
아무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돈을 냈으니 그냥 기본은 빼고 주겠다???
그렇다면 누가 원우회비를 낼까요?
저는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시 학교를 가야한다면 절대 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사용을 하지 못한 돈,
말씀 중에 그렇게 이야기도 하시더라고요
기부하신 분들도 있으시다고~~
네 기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제가 하고 싶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왜 내가 낸 돈을 기부하는 사람도 있다고 이야기하고
혜택을 하나도 받지 못하였지만 냈으니 빼고 주겠다고 이야기 하시는 거지요?
기부할 생각이 더 없어지게 만들었고 일처리가 이렇게 늦어지고 도대체 학교에 몇 번을 전화해야 결정이 나는지~
9월 9일 드디어 연락은 왔지만 빼고 처리가 될 것이다 라는 연락이네요
최소 비용을 원우회비 내는 사람만 내고 내지 않은 사람은 내지 않고
무슨 경우인지......
그리고 무슨 양해를 해달라는 건지..
큰 돈이라면 큰 돈 적은 돈이라면 적은 돈이지만, 소중한 제 돈이 이렇게 이유없이 사라지고 어처구니 없는 환불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아직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가 여럿 잡는 지금
혹시나 다음에 원우회비를 내야 하신다면
온라인 수업이라 학교에 갈 일이 하나도 없는 시점에서 원우회비를 내야 하신다면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게시판도 쓰는 기능이 없길래 열어달라고 요청하여 열렸네요.
학생들 의견에 귀 기울여 주시는 명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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